검찰 “농성자 대부분 기소 방침” _호랑이배팅게임_krvip

용산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 중앙지검 수사본부는 참사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던 농성자 대부분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단순 가담자를 제외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등의 혐의로 전원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소 대상에는 현장에서 체포된 25명 가운데 이미 구속된 6명을 제외한 농성자들과 일부 체포되지 않은 전철련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농성자들이 사용한 시너의 파괴력 실험 결과 화염병의 심지에 붙은 불로도 물과 섞인 상태에서 쉽게 발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망루 바닥 등에 뿌려진 시너에 경찰 물대포에서 분사된 물이 섞인 상태에서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이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고 최종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경찰의 과잉진압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혐의점이 없다며 불기소처분하기로 결론냈습니다. 검찰은 오늘 대검에 수사결과를 보고한 뒤 모레 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