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 선언 후 정의용-볼턴 통화…한미일 공조 협의”_포커 데크 무료 배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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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선언 직후 정의용 안보실장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볼턴 보좌관이 정 실장에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유감을 강하게 표시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통화는 있었지만 유감 표명은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미일 3국의 공조 유지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볼턴이 실망감을 표출했다는 동아일보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그런 대화는 일어난 적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와 백악관이 9번 이야기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 방문 당시에도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이 우리를 배제한다면 일본과 굉장히 부정적 결과(adverse effect)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미측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이해했다'고 언급한 의미는 미측이 우리 결정을 동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입장을 알고 있다,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두고 '한일 양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독도가 누구의 땅인가"라고 반문한 뒤 "누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우리의 정례적 훈련이며, 국가의 주권이나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하는 행위가 쉽게 얘기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소미아의 효력이 실제로 종료되는 11일 이전에 종료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원인은 일본이 안보상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및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며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 원인 해소가 먼저"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 논의하고 있으나 지금 할 얘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