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된 K-2 전차 100여 대가 2016년과 17년에 걸쳐 실전배치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열린 제84회 방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K-2 전차 2차 양산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제 엔진과 변속기가 탑재된 K-2 1차 양산분 100여 대는 지난 7월 13대가 실전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력화가 완료됩니다.
K-2 전차의 국산 엔진과 변속기는 합동참모본부가 가속성능 기준을 낮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초 군 당국은 시속 32㎞에 도달하는 기준으로 8초를 제시했지만, 실제 가속성능이 8.7초에 그치자 지난달 31일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기준을 9초로 완화한 바 있습니다.
오늘 방추위에서는 또 2023년부터 전력화하는 차기 이지스함 3척에 장착될 이지스 전투체계를 대외군사판매 FMS 방식으로 미 정부로부터 구매하는 방안도 의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