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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던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1급으로 약화됐지만, 미국 남부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육지에 상륙한 구스타브는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뉴올리언즈는 3년 전 카트리나 당시에 이어 또다시 범람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시시피 빌록시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올리언즈 중심가 산업운하 둑 위로 물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둑이 무너질 듯 아슬아슬 합니다. 3년전 카트리나 엄습때 무너졌던 이 둑은 아직도 공사중인 상태로, 벌써 예닐곱 시간째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은 지금 이곳 뉴올리안즈 일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에 통행금지까지 내려져 거리엔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습니다. 24만의 시민 가운데 23만이 어제 도시를 떠났고, 이제는 상점은 물론 주유소들이 모두 문을 닫아 이동조차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녹취> 제나 리(주민) 루이지애나 남부는 정전사태로 50만 명이 고통을 겪고 있고, 해안 마을에선 산사태와 도로침수 등이 잇따랐습니다. 구스타브는 1급으로 약해진 채 상륙했지만, 속도가 느려지면서 오히려 많은 비를 뿌려 피해를 키웠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낮이면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엔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고 또다른 열대성 폭풍 한나가 같은 경로로 올라오고 있어 재해상황은 여전히 계속 중입니다. 미시시피 빌록시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