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오늘 정상화 가능성 _브라질 포커 연맹_krvip

⊙앵커: 이틀째 파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나라당 원내총무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민주당측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사퇴 발언으로 파행사태를 몰고 온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할 말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반국가적 망언이라는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현 정권을 친북세력으로 규정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원고도 논란이 됐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그야말로 민족을 팔아먹는 통일을 왜곡시키는 자기 출세만 오로지 생각하는 국가의 암적 존재입니다. ⊙기자: 한나라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단독으로 국회를 강행하자는 강경론도 제기됐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역사 의식이나 현실의식이 잘못되었으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하야를 주장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기자: 팽팽한 대결 속에 이틀째 국회를 공전시킨 여야 총무들은 오후 늦게서야 정상화의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원내총무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선에서 매듭을 짓자는 것입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파행이 없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자.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 이를 수락하고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동의를 구한 다음에 국회를 정상화시키려고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틀 동안 중단된 대정부질문은 오늘부터 속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