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으기 운동 성과, 감정사.은행직원들의 사명감 돋보여_체육 교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금모으기 운동 성과, 감정사.은행직원들의 사명감 돋보여_오리지널 카지노 로얄 책 표지_krvip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현재 범국민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저희 KBS와 주택은행 등이 추진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의 성과는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온 숨은 일꾼들의 공이 큽니다. 감정사들의 희생정신과 또 한달째 야근을 하면서도 고생하는 내색을 하지 않고 있는 은행직원들의 사명감이 황금처럼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모으기 운동의 숨은 일꾼들을 하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보석감정 20년째인 국이중씨. 금모으기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로 접수창구가 아예 새 직장이 돼버렸습니다. 금부치를 감정하고 중량을 달고, 줄을 서 기다리는 손님때문에 제때 식사는 커녕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국씨가 받는 사례비는 고작 5만원, 하루 식사비와 교통비 명목입니다.


⊙국이중 (보석 감정사) :

이런 국민운동이 벌어진 것은 아마 대한민국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으로서의 어떤 자존심과 자부심 이런걸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 :

국씨가 자원봉사에 나선 사이 한평 남짓한 가게는 부인이 도맡아왔습니다.


⊙김영란 (부인) :

빨리 정상복귀해서 같이, 아무래도 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힘써서 하면 또 손님들도 그렇고...


⊙하준수 기자 :

국씨처럼 이렇게 생업을 제쳐둔채 자원봉사에 나선 감정사가 전국적으로 4천여명?이릅니다. 주택은행 직원들의 손길은 금모으기가 마감된뒤 더욱 바빠집니다. 위탁증서와 금봉투를 대조한뒤 확인도장을 찍고 봉투를 찢어 일일이 무게를 다시 잽니다. 정련소에 넘겨지기전에 두세번씩의 확인을 거쳐 모아두는 작업이 모두 끝나는 시각은 빨라야 밤 10시, 벌써 한달째입니다.


⊙최현규 (주택은행 본점 영업 1과장) :

이게 우리 은행업무가 아니고 전체 국가적인 업무고 이번 외화난 타개를 위해서 이 일을 구상했기 때문에 상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하준수 기자 :

생계를 제쳐둔 감정사와 야근을 마다하지 않는 은행직원들. 이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으로 금모으기 운동은 커다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