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 시행_포커 챔피언십 리우데자네이루_krvip

거리두기 2주 연장…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 시행_가짜 물레를 얻은 사람_krvip

[앵커]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달 중순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올해도 당분간은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해야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더 퍼지기 전에, 확진자 규모를 억제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인데요.

대형마트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돼 미접종자는 출입이 제한되고 청소년들도 3월부터는 방역패스가 있어야 학원에 갈 수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사적 모임 4명, 식당ㆍ카페의 밤 9시 영업 제한이 이달 16일까지 적용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도입돼 오는 10일부턴 백신 미접종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대형 마트의 경우, 생활 필수품을 사야하는 곳인데 못 가게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3천제곱미터 이상의 대형마트에만 적용된다며 위중증 환자가 1천 명대를 이어가는 데다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69명 늘어 최다 폭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검출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이달 말쯤 1만 2천에서 1만 4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늘어난다면 1만 8천 명대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미크론) 대응에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이 위험성을 분석하고 대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잠시 멈추고 더 참고 노력할 때이며,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부터 시행하되,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12살에서 18살 청소년들로, 학원과 독서실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 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 병상 확보 상황, 먹는 치료제 도입, 위중증·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