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회장 선거부정’ 최덕규 캠프 관계자 구속기소_인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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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부정 선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최덕규 후보측 관계자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최덕규 후보 캠프 관계자 김 모 씨(57)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25일) 구속기소했다. 김 씨는 최 후보가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탈락하자 "결선 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자 메시지는 결선투표 당일에 대의원 291명 가운데 107명에게 발송됐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중국인 명의의 대포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씨는 또 농협중앙회장 선거 운동기간인 작년 말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최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를 휴대전화와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김씨와 함께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관계자를 계속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후보와 김병원 농협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 후보는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탈락하자 "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은 문자메시지를 선거 당일 발송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었고, 1차 투표에서 1위였던 이성희 후보를 꺾고 김 후보가 농협 회장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후보 명의로 발송된 문자가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