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어느날 갑자기 어깨와 목 그리고 허리 등 전신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오면서 피로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증세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이 스트레스성 근육통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이기문 기자 :
20대 후반의 이 여성환자는 어느날 잠에서 깬뒤 갑자기 찾아온 상반신 통증에 3년 동안이나 시달려 왔습니다.
⊙섬유근통 환자 :
양쪽 어깨가 아프니까 일도 오래 못하고 손은 좀 심할 때는 팔이 막 떨리고 저리고
⊙이기문 기자 :
특별한 외상이나 과로 등의 요인이 없는데도 이러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연구결과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이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임을 최근 밝혀냈습니다. 통증이 잘 생기는 곳은 몸안의 주요 18개 부위로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지고 보통 피로감과 불안감이 동반됩니다.
⊙최봉춘 (통증 전문의) :
강한 스트레스를 오래동안 많이 받거나 나쁜 자세로 장기간 근무를 했을 때 어떤 특정한 근육들이 수축을 하게 됩니다.
⊙이기문 기자 :
전문의들은 이러한 증상을 섬유근통이라고 부르는데 스트레스로 긴장된 상태가 계속돼 억눌린 근육이 수축되면서 뇌로 향하는 통증 전달 물질이 정상인 보다 크게 늘어나 결국 실제보다 과장된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섬유근통은 한번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아 통증 부위에 신경차단 물질을 주사해 통증을 완화시킨 다음 운동으로 위축된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섬유근통 예방을 위해선 스트레스를 꼭 풀어주고 앉는 자세를 똑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평상시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