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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끊임없이 내리는 눈으로 교통은 불편했지만 겨울가뭄을 걱정하던 농부들이나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눈이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함박눈이 쏟아지자 고궁이나 공원에는 눈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 속에서 한바탕 눈싸움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고재호(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모처럼 눈이 많이 와 가지고요. 애들하고 밖에 나와서 뛰어놀고 그러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펑펑 내린 눈을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듯 사진도 찍습니다. 연인들은 영화 러브스토리처럼 눈의 정취속 으로 빠져듭니다. ⊙고정식(인천시 십정동): 지금 내린 눈은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거든요. 올해 한 해도 포근한 마음 가지고 살아갔으면... ⊙기자: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눈을 찾아 나왔습니다.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타는 썰매는 어느 때보다 신난다고 말합니다. ⊙이승현(9살): 오늘 아빠, 엄마랑 눈이 오니까 썰매 타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기자: 전국의 들녘도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처럼 쏟아진 폭설을 제일 반긴 것은 농부들이었습니다. ⊙김석규(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 거 보니까 올해 풍년도 들고 농사꾼들도 아주 돈을 많이 벌어서 모두가 다 풍요롭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내린 폭설. 많은 사람들이 눈 때문에 불편을 겪었지만 일부 사람에게 눈은 낭만과 즐거움, 그리고 기대를 가져다 준 전령이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