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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팔순 노모의 눈엔 우리 모두가 어린이들입니다.

KBS 뉴의 첫 번째 순서입니다.


먼저 대구 가스 폭발사고 수사속보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때 양심선언으로 갔던 한사람의 사전 신고 주장은 끝내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누굴 탓하기만 하기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준 상처가 너무 큽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수 :

신고 안 한 걸 했다고 해서 미안합니다.


김주영 기자 :

어처구니없는 결말치고는 그 파문과 상처가 너무 컸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 두 차례나 가스누출 사실을 신고했다는 김만수씨의 거짓바람.


김만수(4.28 인터뷰) :

소방서 가 가지고, 아저씨 아저씨요, 요 밑에 가스가 샙니다 하니까, 얼굴을

딱 쳐다보면서 당신 술 먹었네 하면서 가라 이카는 기라요.


김주영 기자 :

그러나 김만수씨가 찾아왔다는 소방파출소 당직소방관의 진술은 달랐습니

다.


한치한 (5 . 3 인터뷰) :

김만수씨는 물론 안 왔거니와 어떤 누구도 아무도 찾아온 사실이 없고...


김주영 기자 :

다음날 신고한 사실이 없다며 당초 발언을 번복한 김씨는 그러나 소방서에서 당직일지를 고쳐 쓴 사실이 보도되자 소방서의 협박 때문에 말을 바꿨다면서 또다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김만수 (미화원) :

3명 있었습니다.


한치환 (송현소방파출소 소방관) :

“안에 몇명 있었습니까?”


저 혼자 있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결국 김씨의 거짓진술은 본인 스스로 신고한 사실이 없다고 털어놓으므로 써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김만수(환경미화원) :

TV에 한번 나오고 싶어서 한 것입니다,


김주영 기자 :

이때까지 소방관들은 자신들이 구해주기도 했던 수많은 사상자들에게 참사를 미리 막지 못한 죄인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한치환 (송현소방파출소 소방관) :

속을 보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참 답답하기 그지없었고, 참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김씨의 속없는 발언과 파문은 수사의 걷잡을 수 없는 큰 혼선만 불러왔습니다. 전체 소방가족들에게는 쉽게 아물지 않을 마음의 상처만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