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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오늘 정부측의 벼수매 동의안과 민주당의 수정권고 동의안을 함께 상정해서 토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여 야의 공방이 벌어져서 최종 처리까지 험난한 일정을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의 벼 수매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 만에서야 비로소 상정된 오늘 회의에서 정부측은 일반 벼 값 7% 인상에 850만 섬, 민주당 측은 일반벼 15%, 통일벼 10% 인상에 1천1백만섬 이상의 수매 안을 낸 이유를 각각 설명했습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 :

쌀 재고가 계속 증가되는 등 여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농가경제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자 한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심의 동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진 (민주당의원) :

만약 정부의 동의안대로 이를 강행한다면 조만간 농민들의 불안은 어떠한 형태로든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엄중히 정부에 통고하는 바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제안 설명만으로 첫날 회의를 끝내기로 합의했지만 야당측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부동의안에 92년부터 통일벼 수매동결을 예시한 것은 농촌현실을 무시한 것일 뿐더러 통일벼 수매중단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며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민주당측이 제안한 농촌 현지조사 활동문제가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의원) :

진짜 농촌을 살리고 농민을 위한 최후의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 농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기빈 (민자당 의원) :

심도 있게 농산위에서 심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현재 농촌의 실태조사를 하자는 것은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유연채 기자 :

정상화 첫날부터 난항을 예고한 농림수산위원회는 내일부터는 정책질의에서 여 야 공방이 더욱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