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뭘 잘못했냐”…‘배달앱 갑질’ 손님의 최후 [잇슈 키워드]_엑셀 빙고 카드 생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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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배달 음식'입니다.

일부 손님들의 배달앱 리뷰 갑질, 종종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연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듯합니다.

바로 보시죠.

최근 대구의 한 식당 사장이 배달 손님에게서 받은 리뷰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삼겹살 도시락 1인분.

후기엔 무서운 협박이 적혀 있습니다.

사장에 따르면, 이 손님은 음식을 받은 지 두 시간쯤 지나 전화해서는 음식이 식었다고 항의했습니다.

환불해주겠다고 하자 "이미 배에 다 들어갔는데 어쩌냐"면서 거친 말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사장은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하는 게 좋겠다면서 전화를 끊었지만, 이 손님은 또다시 전화해 더 심한 폭언을 퍼부었고요.

그러더니 배달앱에 별점 1점과 함께 살인 예고 글을 남겼던 겁니다.

위협을 느낀 사장은 결국, 경찰 지구대로 향했습니다.

손님은 어머니와 함께 나타났는데, 그 어머니, 처음엔 "우리 아들이 뭘 잘못했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다 통화 내용 들려주고 고소하겠다고 하니까, 그제야 무릎 꿇고 울며 사과했다고 합니다.

사장은 손님의 나이가 어려 선처해줬지만, 장사에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