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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강원 정치권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17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과 당원이 비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6·4지방선거 공천후보자를 확정하기 위한 경선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경선 투표일을 연기하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오는 19일 시·군별 경선 투표와 20일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또 TV 토론, 합동연설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 전화 홍보, 거리 인사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도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사무소 개소식 등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새정치연합 강원도당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정치행사를 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17일) 예정했던 도당 현판식 행사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도 세월호 승객들의 생환을 기원하며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김광래(54) 전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로 계획했던 춘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학생들과 여행객들의 생환이 가장 시급한 일이어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하는 등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선배(62) 전 춘천교대총장은 "지금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안타깝다"며 "참혹함과 답답함, 슬픔을 유가족과 함께 나누고자 잠시 선거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희(56) 전 강원도교육위원도 "온 국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충격에서 벗어날 때까지 학생들의 무사 귀환과 안전을 기원하며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도내 모든 교육활동이나 시설을 점검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는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오는 19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문화도민 대학생 서포터스 발대식'을 내달 10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