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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추위와 건조한 날씨 속에 밤사이 부산에서는 같은 소방서 관할 구역 안에서 20여 분 동안 화재 4건이 잇따랐습니다. 또 아파트 화재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 다대1동 무지개마을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5분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불이 바로 옆 야산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다행히 큰 불길은 잡힙니다. 20여 분 뒤인 11시 27분쯤. 같은 부산 사하구인 장림동 도금단지 안에 있는 한 공장 사무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좀 전 주택 화재와 공장 사무실 화재 사이에 또 다른 2건의 화재가 있었던 탓에 무전으로 들려오는 지휘차의 목소리도 다급합니다. <녹취> 부산 사하소방서 지휘차 : "놀이터에는 괴정분대 현장에 있고, 완진된 상태." 밤사이 부산 사하소방서 관할 곳곳에서 20여 분 동안 모두 4건의 화재가 잇따르면서 출동과 이동,그리고 진화가 긴박하게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어젯밤 10시쯤 부산 남항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집주인이 연기에 질식하고 화상을 입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