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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서 천 톤급 여객선이 강풍에 10미터 가량 밀리면서 선착장에 정박하지 못하고 모래톱에 갇혔습니다. 여수 해경은 경비정을 동원해 50여 분 만에 승객과 승선원 73명 전원을 구조했으며 예인선으로 여객선을 끌어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