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연금, 연금 가입자 불만…재원은?_골든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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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차기 정부의 연금 운용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해 국민행복연금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우려와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상은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 것인지... 범기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금 보험료를 얼마나 넣었는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봅니다. <녹취> "소득도 충족을 하셔야하고... 그래야 노령 연금을 신청할 수가 있다고? 그렇죠. 그리고 65세가 되셔야 하고요." 인수위원회가 국민행복연금 도입 방안을 내놓자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양옥(서울 남가좌동) : "국민연금을 20년 불입했는데 혹시 저한테 돌아올 금액이 줄지 않을까 걱정이죠." 국민행복연금 방안을 보면 소득 하위 70%면서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65살 이상 노인 317만 명은 매달 20만 원씩 기초연금을 받게 됩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101만 명은 가입 기간에 따라 14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받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기초연금에서는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정성훈(경기도 용인시 국민연금 가입자) : "열심히 납부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손해보는 상황이 된다면 그 부분은 정책적으로 다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재원도 문제입니다. 기초연금은 세금으로 충당하고 운용도 국민연금과는 따로 하겠다고 했지만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인터뷰> 윤석명 : "연금정책인 국민연금제도와 사회보장정책인 기초연금의 충돌이 불가피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 조치가 필요합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차별 논란과 재원 마련 방안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국민행복연금의 재정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게 됩니다. 연금 지급은 내년 7월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