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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금리가 꿈틀대면서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또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대출금리를 더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면 서민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이번 주 기존 대출자에게 적용하는 3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71∼4.41%로, 6월 말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3년 만기 고정금리는 5.54∼7.24%로 0.31%포인트나 치솟았다. 우리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5.60∼8.55%로 1개월 보름 전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주 1년 만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를 7.64∼7.79%로 1주일 전보다 0.12%포인트 올렸다. 시중은행의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는 개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월해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A은행이 지난 주 초 제시한 집단대출 금리는 5.65%로 지난 6월 평균치보다 0.95%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개별 주택담보대출 금리(4.55~5.65%)와 맞먹는 수치이다. B은행의 집단대출 금리는 최고 5.5%로 개별 담보대출 금리(5.45%)보다 높아졌다. 단체대출인 집단대출의 금리는 개별 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또 일부 시중은행들은 차주의 신용등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출금리는 차주의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담보의 손실률만 따져 결정된다. 그러나 앞으로 9~10등급 차주에 0.1~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물리고 우량 등급 차주에 우대금리(0.1~0.2%포인트)를 부여해 등급별로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저신용자의 대출 금리는 우량 등급 차주보다 0.2~0.4%포인트나 높아진다. 또 은행들의 금리 인상 여파로 저축은행들의 금리 인상도 오는 9~11월쯤 가시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이르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서민들의 금융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4분기 중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은행들에 고정금리형 대출과 금리 상한제 상품을 활성화하고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보고 신규 대출을 취급하라고 주문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은행들이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금리 등 금융비용을 올리는 것 같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 등 금융약자들의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