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300㎜ 폭우…피해 속출 _베토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안락의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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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영서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백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도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현재 화천군과 양구군 등에 강원도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춘천과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군 사창리에 358밀리미터가 내려 가장 많았고, 양구는 355, 춘천은 192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댐들도 본격적인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초당 8천 5백 44톤을, 의암댐은 초당 3천백15톤을, 춘천댐은 초당 2천 8백81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호우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쯤 양구군 상동의 중앙시장이 물에 잠겨, 자전거 상점과 이발소 등에서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 쯤 인제군 가아 광치령 터널 부근에서는 낙석이 도로를 덮쳐 광치령 휴게소삼거리에서 북면 교차로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50분 쯤 인제읍 덕적리 구상덕분교 부근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겨 5호 군도 교통이 통제되는 등 낙석과 도로 유실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도 영서지역에 최고 150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