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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인 미국에선 확진자가 4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 긴장이 되는지 다음 달 유세를 취소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주는 개학도 미뤄야 한다면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확진자가 3백만 명에서 4백만 명으로, 백만 명이 더 늘어나는 데는 불과 보름 정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올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개월여 만에 백만 명, 그 후 43일 만에 2백만 명을 넘었고 다시 3백만 명을 넘을 때 걸렸던 28일보다 더 빨라진 겁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7만 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결괍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남부 주에선 병원마다 중환자 병실 부족으로 아우성입니다.

두 달 전까지 동부 뉴욕주에서 벌어졌던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다음 달로 예정됐던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의 전당대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선거팀에 (전당대회)행사를 하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비춰볼 때 적절하지 않습니다. 플로리다에서 큰 대회를 열기에 좋은 때가 아니에요."]

확산세가 심하지 않은 곳의 학교들은 수업 재개를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 했지만, 재확산이 심각한 주들은 가을학기 개학을 미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제 뒤 지도에 표시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코로나19) 최근 진원지인 주와 도시에서는 학교 개학을 몇 주 연기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요."]

학교 문을 안 열면 연방정부 예산지원은 없다며 압박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고, 경제정상화든 개학이든 이대로 밀어붙였다가는 결국 선거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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