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 원대 조세포탈’ LG 재무팀 등 압수수색_베팅이 열리지 않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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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LG 그룹 사주 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LG그룹 본사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LG 그룹 사옥 내 재무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포함한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는 국세청 고발에 따른 것입니다.

국세청은 최근 LG 사주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자녀들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백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상사 본사에 조사4국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국세청 내 특수부라 불리는 조사4국은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의 혐의가 있을 경우 투입돼 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LG상사 본사에 대해 또 다시 세무조사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에서 LG그룹의 양도세 포탈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가 있는지 집중 분석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LG그룹의 조세포탈 혐의가 경영권 승계 작업과도 연관돼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