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국방 “부대 수 늘어난다고 좋은 것 아니다” _마론 하드웨어 카지노_krvip
참여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20'의 수정 방향과 관련해 이상희 국방장관은,부대 수를 대폭 줄이는 쪽으로 내용을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부대 수가 늘어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싸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투가 일주일 또는 한 달간 지속되더라도 전투 능력을 갖추고 실제 싸워 이기는 완전성을 갖춘 부대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군을 전투위주로 육성하고, 고도로 전문ㆍ시스템화된 군대를 만들어 단순한 정규전을 치르는 군대가 아니라 비 군사ㆍ초국가적 위협에 대처하는 군대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국방개혁의 틀 속에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합참과 군사령부를 분리·운용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뿐"이고 "합참의장과 합동군 사령관을 별개로 둘 경우 관련 조직이 '옥상 옥'의 형태가 돼 우리 현실에도 맞지 않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앞서 창설되는 한미 합동군사령부의 사령관은 합참의장을 겸직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한·중 합동 군사 훈련과 관련해 이 장관은, "중요한 훈련은 한미연합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국과의 합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한미동맹과 충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