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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과 해경은 오늘(18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정례적인 방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유감 표명이 있었지만 우리 정부는 "우리 고유 영토에서 우리 군이 방어훈련을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일본측의 항의를 일축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과 해경은 오늘(18일) 오후부터 독도와 인근해역에서 방어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하늘에서는 주력 전투기 F-15K와 해상 초계기 P-3C 등 7대의 항공기가 동원됐고, 바다에서는 3천200톤급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포함해 함정 6척이 투입됐습니다.

또, 동해를 경비하는 해경 경비함정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인원은 6백여 명.

이 가운데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는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같은 독도방어훈련은 군과 해경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내일(19일)까지 진행됩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독도 방어 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 정례적인 훈련입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군의 훈련 일정이 공개된 뒤 반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영유권에 관한 일본 입장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도 우리 외교부에 훈련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 주변에서 우리 군이 훈련하는 건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일본 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