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생조류 폐사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미검출_천연 활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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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흑산도와 홍도에서 폐사한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나일열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웨스트나일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조류가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는 250종 이상의 폐사 또는 빈사 상태의 조류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2016년 7월 러시아에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공단은 야생 조류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고 조기에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흑산도와 홍도를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다 폐사한 노랑눈썹솔새, 쑥새, 제비, 황금새, 흰배지빠귀 등 야생조류 82종 31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체 감염에 앞서 조류나 포유류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폐사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한 예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