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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예산이 줄줄 새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예산 930억 원 가량이 투입됐는데 감사원의 감사결과 일부 예산이 엉뚱하게 집행되는 등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유명 여배우가 고추장을 쇼핑하는 사진입니다.

지난 2011년 농식품부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한식을 즐겨 화제가 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보도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배우가 한식을 좋아한다는 기사는 없었고, 사진 역시 3억여 원을 들여 연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녹취> 농식품부(관계자/음성변조) : "실제로 한식을 좋아하는 연예인을 찾고, 잡지에 하나 싣자. 그렇게 얘기를 해서...연예인이야 아무리 자기가 좋다고 해서 돈 없이는 안 움직이니까..."

홍보 비용은 미용 식품 소개나 카네이션 배부 행사 등 한식 세계화와는 거리가 먼 행사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한식 전문 조리사 양성 교육도 부실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조리 학과 졸업생이나 경력 3년 이상의 외식업체 근무 경험자였지만 4명 가운데 1명 꼴로 경력이 전무한 현직 공무원 등이 선발됐습니다.

추진단도 형식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감사원 과장 : "(추진단) 본회의를 1년에 한 번만 하고 끝내버리든지 발족식만 하고 끝내버린다든지 이렇게 전략적인 어떤 토론한 경우가 없이 운영됐다는 얘깁니다."

감사원은 또 미국 뉴욕에 설치하기로 했던 거점 한식당 사업이 무산되면서 남은 사업비 49억여 원을 농식품부가 연구용역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