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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새 대북 제재에 대해 평양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지만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번 제재가 제대로 실행될 경우 김정은의 통치자금에 직격탄이 돼 통치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새 대북제재가 통과된 직후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은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외교관은 "이번 제재는 차별적이고 이중적이며 일방적이며 불공평한 조치"라며 "인정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극렬하게 반발하는 것은 이번 제재가 김정은 통치자금에 직격탄을 날릴 수있기 때문입니다.

한 해에 5억에서 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김정은 통치자금 수입이 제재 결의 2270호로 이미 60%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자금 압박은 김정은의 통치력을 더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영희(KDB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 : "자금이 축소가 되고 또 외화에서 수입하는 것이 줄어들게 된다면 아무래도 통치함에 있어서 권력엘리트들을 충신으로 만드는 데는 아무래도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핵무기 개발 자금 조달에도 압박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김정일 사망 5년과 자신의 최고 사령관 취임 5년 등 중요 기념일을 앞둔 김정은이 이번 대북 제재에 극렬히 반발해 고강도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