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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북한이 중국식 개방모델을 따를 것이라는 변화의 신호로 분석됩니다. 또 새로 출범하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식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현장 학습성격이 짙습니다. 엿새 동안 중국의 대표적 개방 도시인 상하이와 푸둥지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북한에 어떻게 원용할 것인지를 구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신사고를 강조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나선 김 위원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입니다. ⊙신상진(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정말로 변화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외국에, 미국이랄지 한국에 보여주기 위한 그런 의도가 상당히 담겨져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개혁개방을 위해서는 외자유치가 필요하고, 남북경협과 함께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시 행정부의 출범과 때를 맞춰 변화의지를 밝힌 것도 입안과정에 있는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고 같은 시도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서동만(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협상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근거를 직접 말하자면 북측에서 마련해 주겠다는 얘기죠. 그리고 강경으로 선회할 수 있는 그런 소지를 원인적으로 없애가겠다. ⊙기자: 그러면서 부시 행정부가 강경기조를 펼칠 경우 중국과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