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필리핀 구조 지원 약속 _프로세스 블레이즈 베팅_krvip
<앵커 멘트>
국제 사회도 즉각적인 구조 활동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미국이 군함 2척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대규모 산사태가 난 레이테 섬에 군함 2척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보름 동안 필리핀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던 에섹스 호와 하처스 페리호를 즉각 사고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미 국방부는 또 구조 활동에 파견될 미군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분명치 않지만 인근 지역에 괌 주둔 방위군과 해병원정대 등 6천 명 정도의 병력이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함정들과 육군, 해병대 등도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은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태평양 주둔 수송기 같은 중대형 헬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엔 역시 필리핀의 산사태 피해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즉각 특별재난구호팀을 구성해 필리핀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외무성도 고이즈미 총리가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위로를 표했다며 이번 참사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