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용카드 꺼리는 500여곳 입회 조사 _포커 콤비네이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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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5일로 마감되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국세청이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대형 업소 500여 곳에 대해 입회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사업자는 모두 3만 3000여 명. 대부분 골프연습장이나 유흥업소 등 현금거래가 많은 업종으로 신용카드 가맹률이 평균 80%가 넘습니다. 하지만 외형상 가맹률만 높을 뿐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게 현실입니다. ⊙골프장 관계자: 선생님한테 현금으로 직접 주셔야 돼요. ⊙기자: 국세청은 이처럼 신용카드 가맹률이 낮거나 위장 가맹점을 활용하는 등 카드를 변칙적으로 거래한 혐의가 있는 업소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호기(국세청 부가가치세 과장): 신용카드를 잘 받지 않는 유흥업소나 골프연습장, 고급 미용실 등 전국의 500여 곳을 선정하여 현장 입회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입회조사는 업소에 직접 나가 매출 규모와 손님수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6개월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입회조사는 국세청이 지난해 초 자율신고를 권장하면서 사실상 사라졌던 제도입니다. 국세청은 또 입회조사 결과 소득을 숨긴 혐의가 드러나면 이전 소득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부가가치세를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가 있는 742명에 대해서도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