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취업 도전 크게 늘어 _플링코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국제기구 취업 도전 크게 늘어 _집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앵커: 우리나라가 UN 등 국제기구에 내는 분담금에 비해서 국제 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학과 전문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 기구에 취업을 도전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마친 박은식 씨는 개발도상국의 전염병 문제를 돕는 국제 기구인 국제 백신연구소 IVI에 지난해 취직했습니다. ⊙박은식(IVI 전문연구원): 영어를 구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요. 그거는 기본이고, 그 다음에 자기가 그 기구에서 맞는 포지션에 합당한 그런 전문 영역을 꼭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기자: 그러나 국제기구에서 한국인 직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UN 등 국제기구에서 전문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2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수의 1%에도 못 미칩니다. 한국인 직원이 1명도 없는 국제기구도 10여 곳이나 됩니다. UN 분담금을 10번째로 많이 내는 나라로서는 턱없이 적은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각 대학의 국제대학원을 중심으로 국제기구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수민(국제대학원생): 국제 기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해 주십니다. 그 분들한테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기자: 국제기구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도 창구역할을 떠맡고 나섰습니다. 외교통상부의 국제기구인사센터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의 원서 200여 통이 접수돼 있습니다. 국제기구는 해마다 500여 명의 직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박사 실업자가 1만 5000명이 넘는 요즘 고급인력들은 눈을 세계로 돌려볼 때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