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기념?…광란의 집단 폭주 _베토 시마스 배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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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경일마다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는 폭주족들의 질주, 3.1절을 맞은 오늘 새벽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극기로 치장하고 국경일을 기념한다지만 위험하기 그지 없는 폭주족들의 행렬,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 여대의 오토바이들이 서울 강남대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두 명씩 탄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칩니다. 역주행을 하며 소화기를 뿌려대는가 하면...신호를 무시한 좌회전과 유턴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폭주족: "그냥 재밌으니까.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지 않아요?) 피해 안줘요. 저희끼리 노는거에요." 오토바이 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가세한 폭주족들의 행렬에 도심 교통은 마비가 될 지경입니다. 단속 중인 의경이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한남수 경장(용산경찰서 교통과): "인도에 서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인도를 덮쳐 사고가 났다." 국경일을 빌미로 해마다 반복되는 폭주족들의 무법 질주, 일그러진 국경일의 풍경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