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국내 최초 모노레일 _베팅 별 표시_krvip

⊙앵커: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로 모노레일이 깔립니다. 내년 초에 착공해서 오는 2007년에 완공될 이번 사업에는 민간대기업들이 투자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차량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4km로 서울에서도 최악입니다. 이런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내년 초 강남 혼잡구역에서 모노레일 공사에 들어갑니다. 1단계 노선은 학여울역 차량기지를 출발해 삼성동 아셈타워, 영동대교 남단을 거쳐 신사역에 이르는 6.6km 구간입니다. 도로 위에 레일과 10여 군데 소규모 역을 설치하고 대형 빌딩 또는 다중이용시설과 육교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최민행(서울시 강남구 신교통팀장):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또 교통소통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단으로써는 모노레일이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다. ⊙기자: 예산부담이 적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오는 2007년이면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사업비는 모두 2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민간기업이 부담하게 됩니다. 모노레일의 시공은 롯데건설이, 그리고 투자는 삼성생명이 주도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1단계 사업이 끝나면 강남 전역을 순환하는 2단계 공사도 곧바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