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보장률 65.3%, 전년 대비 1.1%P 올라…현 정부 후 2.6%p ↑_오늘 브라질 승리_krvip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년 차인 작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5.3%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보장률은 현 정부 출범 전년인 2016년 62.7%였는데, 이후 4년 새 2.6%p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보장률을 2022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작년 보장률은 중증·고액 질환과 아동·노인 의료비 부문에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 고액진료비 상위 30위 질환(82.1%)과 5세 미만(70.8%)·65세 이상(71.2%)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총진료비는 102조 8천억 원으로 그중 건강보험 가입자 부담금은 67조 1천억 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0조 1천억 원, 비급여 진료비는 15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2019년(64.2%)보다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법정 본인부담률은 19.5%로 전년(19.7%) 대비 0.2%포인트 줄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2%로 집계됐습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의 보장률이 전년(69.5%)보다 0.5%포인트 증가해 70%에 달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초음파 급여 확대 등 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환의 보장성이 확대되면서 주로 중증 질환자가 찾는 상급 병원의 보장률이 높아졌습니다.

종합병원의 보장률은 0.5%포인트 늘어난 67.2%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체의 보장률은 0.5%포인트 증가한 68.6%였습니다. 공공의료기관 보장률도 1.2%포인트 늘어 72.6%를 기록했습니다.

동네의원의 보장률은 2.4%포인트 증가한 59.6%였고, 요양병원 보장률도 1.6%포인트 늘어난 70.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병원급의 보장률은 각급 의료기관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49.8%로 나타났습니다.

건보공단은 재활 및 도수치료 등 물리치료비, 처치 및 수술료 등 비급여 비중이 늘어난 것이 검사료나 주사료 부문의 비급여 항목 감소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