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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이제는 사업으로써의 경제성을 살려야 하고 북측의 적극적인 참여도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7600억원이 투자된 금강산 관광사업이 개시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오늘 우리 힘으로 해내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써는 정원을 다 채워도 매달 20억원 가량의 적자가 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마땅한 민간사업 주체와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수립이 쉽지 않은 상태여서 현대아산의 자금난을 해결할 근본적인 방법은 떠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합의하고도 단 한 차례의 시범관광만을 해 온 육로관광을 조기에 실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많은 기업이 참여해 관광객 수요를 창출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광특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우리쪽의 기업인들이 가서 울타리를 쳐놓고 금강산 일정 지역에 말하자면 우리 마음대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자: 또 현재 현대측이 해로관광객 1인당 100달러씩 내는 관광대가를 낮추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승렬(박사/통일연구원):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이런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함으로 해서 이 수익성이 보장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현대가 북한에 투자한 사업은 많지만 수익이 생기는 사업은 그나마 금강산관광사업이 유일한 실정입니다. 남북 화해와 경제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속돼야 합니다. 우리의 지원체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하고 또 북한도 더욱 전향적으로 나서줘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