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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영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들에 추가 파병 또는 재정지원을 압박하고 있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정부는 추가 파병에는 주저하는 모습이라고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가 고위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항공 및 수송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가 파병은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아프간이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해지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이는 지난 6월 우리가 파병 증원을 발표한 이유"라며 트럼프 정부의 아프간 전략을 환영했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국방부는 오는 11월까지 아프간에 85명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아프간에 투입된 영국군은 585명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4천명이 추가로 파병된다면 아프간 주둔 미군은 1만2천명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이 정도 병력으로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10만명 넘게 보내고도 성공하지 못한 아프간에서 이룰 수 있는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나토에서 가장 큰 군사적 역할을 하는 국가 중 하나인 영국이 추가 파병으로 미국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의 추가 파병을 기대했다.

이 소식통은 "만일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게 미국이라면 모두가 하나라는 동맹 개념은 다소 옅어 보일 것"이라고 이같이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군의 추가 파병을 시사한 아프간 전쟁 전략을 공개하면서 "나토 동맹과 국제 사회 파트너들에게 미국의 움직임에 맞춰 추가 병력과 재정지원 증액으로 우리의 새로운 전략을 지원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