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차 수사 대상은 5대 기업 _그리고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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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검찰수사 대상과 범위입니다. 검찰은 돈을 준 기업보다는 돈을 받은 정치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1차 수사대상은 SK 외의 삼성과 LG 그리고 현대차와 롯데 등 5대 기업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단서가 있으면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수사할 것이며 5대 그룹이라 하더라도 합법적이거나 통상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은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대 기업과 일부 불법자금을 건넨 중견 기업 등 7, 8개 기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가운데 두세 개 기업이 불법자금을 여야에 건넨 정황을 이미 포착하고 회계 담당자 등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번 수사의 궁극적인 목표가 기업보다는 돈을 받은 정당에 있는 만큼 기업들에 최대한 협조를 얻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주 말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이번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는 기업들에게는 가능한한 유화적인 반면 돈을 받은 정당에게는 엄정한 수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특히 각 정당들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중앙당과 당계좌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한나라당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이번 주중과 주말에 각각 소환해 정확한 대선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