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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년 1월 20일 출범을 목표로 신당 창당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주류 친박계는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자체 쇄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탈당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탈당파가 가칭 '보수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1월 20일 창당하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한 달 내에 끝내보자 하는 생각을 갖고 또 최소한 구정 전에는 우리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는 디지털 정당을 만들고, 보수와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예고한대로 오는 27일 30여 명이 탈당계를 일괄 제출한 뒤,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하고, 내년 1월 중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주류 친박계는 탈당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탄핵 기각을 위한 여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어떤 집단의, 어떤 사람의 권력욕에 의해서 탄핵의 문제가 여론 재판식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서두르고 법인세 인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신당 추진파를 견제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놓고 새누리당과 가칭 보수신당파 간 쇄신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