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광복절 이틀 전 독도방어훈련 추진…강력 ‘대일 메시지’_파티 카지노를 위한 대형 주사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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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독도 방어 훈련을 광복절 이틀 전인 오는 13일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한일 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훈련을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독도 방어 훈련.

군 당국은 올해 첫 번째 훈련을 오는 13일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이틀에 걸쳐 훈련이 진행된 만큼 이번 훈련은 광복절 전날까지 훈련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광복절 직전에 독도 방어훈련이 실시된다면 그 자체로 강력한 대일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과 해상 초계기, 공군의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또 해병대의 상륙 훈련이 진행되고 해경 역시 경비함을 보내 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사태를 감안하면, 훈련 강도가 과거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기상 조건과 일본 상황 등 변수가 많아 훈련 일자와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독도 방어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연례 훈련입니다. 올해 예정된 훈련의 시기·규모 등은 아직 검토 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독도 방어 훈련을 6월18일과 19일, 또 12월 13일과 14일 각각 이틀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아직 실시하지 않았는데,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만큼 더 이상 일본을 고려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독도 경비를 경찰에서 해병대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