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경상수지적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과소비에 대해서 일반 국민 대부분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실시한 소비의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정필모 기자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최근의 소비풍조가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동희 (중소기업 사장) :
너무 정신적인 면이 해이가 많이 되있고 너무 지금 과소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안재남 (회사원) :
자기가 버는거에 기준에 안 맞게 더 많이 쓴다는 얘기죠.
⊙정필모 기자 :
실제로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최근 소비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우리 사회에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소비 풍조의 원인으로는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다른 사람의 소비행태 모방심리와 광고판촉에 의한 과도한 소비자극 등의 순이었습니다.
⊙박명호 (국민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
국민의 한 83% 가량이 자기 돈에 대해서도 그 소비를 할때 자제를 해야 된다라는 의식이 나타났습니다.
⊙정필모 기자 :
유명상표에 대한 집착도는 매우 심하다는 응답과 심한편이라는 응답이 합쳐서 95%를 넘었습니다. 해외여행 행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 이상이 건전하지 못하거나 아주 건전하지 못한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반 국민 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2.59%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